[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근
LG유플러스(032640)에 기지국 장비를 공급하게 된 화웨이가 비판적인 여론이 확산되자 한국의 중소기업들과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내놨다.
화웨이는 최근 LG유플러스 2.6GHz 주파수에 LTE 기간망 장비를 공급하면서 보안 유출 논란과 함께 국내 장비업체의 시장을 빼앗아 간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7일 화웨이는 이같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왕쥔(Wang Jun) 화웨이 글로벌 LTE 네트워크 사장, 황화위(Huang Hua Yu) 화웨이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화웨이는 그동안 LTE 시장에서 통신장비 대기업들이 공개하지 않던 통신 프로토콜 'CPRI' 규격을 국내 중소 통신장비업체에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화웨이는 국내 중소 통신장비업체들과 협력하기 위한 국내 R&D 조직을 신설하는 것을 비롯해, 저전력, 모듈통합 등 혁신적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중소 통신업체업체들이 중국 및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특히 화웨이는 기지국 구축 시 필요한 안테나, 대역 결합기, 분배기, 광케이블 및 급전선 등과 같은 부자재를 국내 중소 업체 제품으로 사용하는 한편, 기지국 설치 공사와 장비 운반, 유지보수 작업 역시 한국 업체에 맡길 계획도 공개했다.
왕쥔 사장은 "한국의 첨단 LTE망 솔루션 구축에 화웨이가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화웨이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ICT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및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국 중소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일부 논란이 일고 있는 보안 문제에 대해 왕쥔 사장은 "화웨이는 지금까지 회사의 사활을 건 어떠한 위험한 일도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고객 및 파트너사들과 꾸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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