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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정원 변호사비 대납, 조직적 개입 근거"
"'개인적 일탈행위'? 몽땅 거짓 탄로..자초지종 밝혀야"
2013-11-07 08:46:36 2013-11-07 08:50:1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이 댓글 여직원 김모씨의 변호사 비용 3300만원을 대납한 것에 대해 "조직적 개입 근거가 또 나왔다"고 분노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사진)은 6일 밤 논평에서 "이는 국정원이 김모씨의 '개인적 일탈행위'로 돌리려 했던 것이 몽땅 거짓임이 백일하에 탄로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정원이 김모씨의 변호사비를 '7452부대' 명의로 대준 것은 국정원이 조직 차원에서 지시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어 "국고에서 지원할 수밖에 없었고, 해당 여직원에게 부담토록 할 경우 그 직원이 조직의 지시에 의해서 활동했다고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울러 "국정원은 김모씨의 변호사 비용 대납의 자초지종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숨기려고 하고, 변명하면 할수록 범죄행위는 커지고 국정원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게 된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은 남재준 국정원장에 있다"며 "남재준 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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