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키워드
출연: 신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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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효과 자동차주, 증시 흐름 '엇갈려'
·닛산, 신흥국 수요 부진..수익 전망 하향
·도요타 실적발표, 신기록 세울까
▶3중전회 불확실성, 매도세 표출
·국무원 '383개혁안' 내놔
· 리커창 "7.2% 성장률 유지해야"
구로다 하루이코 일본은행 총재가 유례없는 양적완화를 선언한 이후로 흔들림 없이 어제 연설에서도 2% 대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맞추겠다고 했지만 아직은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엔저효과와 양적완화 정책에 토픽스지수는 선진국 증시 가운데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이날만큼은 토픽스지수도 3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사실 환율은 외부 변수에 의해서도 오르고 내리고 할 수 있는 문제인만큼 확고한 성장 지지대를 만드는 것이 일본의 과제로 남아있는 것 같은데요. 어제 일본 증시 특징주 첫 번째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장에서 일본 2위의 자동차 회사 닛산은 5년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수익 전망을 낮춘 영향으로 주식이 10% 대로 떨어져선 2008년 12월 이후 최고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엔저효과가 일본 수출업체들을 유례없는 호황으로 이끈 와중에 나온 수익전망 하향, 이유가 궁금하시죠. 15%나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유는 인도 같은 이머징마켓 수요의 둔화입니다. 인도 루피화 가치는 최근 계속 하락중인데요. 현지 통화가치가 떨어지면 수입부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도 하고, 구매력 약화로 인한 판매 위축도 필연적입니다.
오늘장에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도요타는 엔저 효과로 판매가 늘어나면서 신기록을 세울 것이 예상됩니다. 반기 수익이 74%나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데요. 미국 자동차회사인 GM과 독일 폭스바겐의 수익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이 예상되니까 오늘 실적발표 어떻게 나올 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도요타도 어제 장에서는 0.16% 하락했습니다.
어제 중국증시는 장 내내 하락권에서 머물다 장 후반들어 상승전환했습니다. 상승마감 하긴 했지만 증시에 이미 3중전회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의견이 있어서 차익 실현 매물도 있는 상태입니다.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 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승하기도 하락하기도 어려운, 어려운 장세 연출중입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이 중장기적으로 7%는 넘는 수준 약 7.5%의 성장세는 유지하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7.2%의 성장세는 유지해야 한해 1000만명 정도의 고용을 창출해서 도시 지역의 실업률을 4%대로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지난달 21일에 했습니다. 그제 공개가 된 이런 발언 내용을 살펴봤을 때 다시 한 번 중국 3중전회의 방향이 ‘개혁’ 쪽으로 맞춰질 것이라는 게 확실해졌다고 평가하는 분위기 많습니다.
개혁의 방안을 좀 가늠해볼 수 있는 383 개혁안도 다음 연관검색어로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최고 국가 행정기관인 국무원 내에 발전개혁위원회라는 곳에서 383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첫째 3은 시장, 정부, 기업을 말하고 8은 금융이나 세수 같이 개혁이 필요한 8개 분야, 마지막 3은 이 앞의 3과 8이 만들어내는 개혁에 앞서서 시장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기초사회보장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선행되어야 할 조치를 말합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3중전회의 핵심적 정책방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고 결국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강도와 구체성,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4달동안 10개가 넘는 기관을 찾아 허가를 겨우 받고 서점 문을 열었는데 유리창 색깔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서점 문을 닫은 나라, 그것이 바로 지금의 중국입니다. 리커창 총리가 직접 이런 사연을 전하면서 ‘작은 정부’를 외치고 있는 것은 분명 큰 변화입니다. 자전거를 탈 때 멈추면 넘어지게 되는 것처럼 계속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말처럼 이번 3중전회가 새로운 발돋움이 되길 기대하면서 수요일 장도 힘차게 시작해보시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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