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화학산업이 수많은 장애를 극복하고 지금까지 성장해 왔듯 우리 앞에 닥친 어려움도 충분히 이겨 나갈 것입니다."
화학업계가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한화케미칼 사장), 이윤식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 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1972년 10월31일을 기념해 지난 2009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은 지난 한 해 동안 수출액 45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제조업 가운데 수출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수출액은 4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흑자 규모는 313억 달러로 4.7% 증가할 전망이다.
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의 수출은 지난해 299억달러 흑자에 이어 올해도 313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셰일가스와 중동의 생산확대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결코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대(對) 일본 무역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능성 화학소재 등 정밀화학산업 육성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와 융합을 통해 화학산업의 지평을 열어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고부가가치 화학소재와 공정고도화 R&D 투자 확대, 기업의 설비투자 애로 해결,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산업단지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화학산업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개척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화학산업 발전과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화학산업 유공자 28명에 대한 포상도 수여됐다.
이선규 한주 대표이사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고활성 촉매공정개발과 잉여폐열 재활용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홍성길 스노젠 회장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우레탄 수지를 국산화하고 사전처리 약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세계 7번째로 무공해농약원재 농약을 국산화한 최정욱 LG화학 전무가 산업포장을, 비료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손중근 남해화학 상무와 정수처리, 하수처리 및 해수담수 공정에 필요한 분리막 원천기술개발에 기여한 경희대학교 이용택 교수가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화학산업의 날'기념식이 개최됐다.(사진=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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