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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법원 공소장 변경, 존중하지만 아쉽다"
2013-10-30 12:57:36 2013-10-30 13:01:1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공소장에 국정원 요원들이 올린 대선관련 트위터글 5만여 건을 추가하도록 한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30일 정론관에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검찰이 여당 후보 비판글을 지지글로, 야당 후보 지지글을 반대글로 분류하거나, 대북 심리전 활동 성격의 글도 야당 후보 반대글로 보는 등 여러 오류가 발견된 분석표를 증거자료로 첨부한 점 등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일부 불만도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논란을 종식하자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유 대변인은 “검찰 특별수사팀은 더욱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 법원은 공정한 판결 및 엄정한 처벌로 이제는 더 이상의 국정 혼란을 막고 정부와 여야 모두 힘을 합쳐 민생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검찰의 수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만큼 이를 차분히 지켜볼 것이다. 아울러 향후 검찰의 수사결과와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관련 대책 마련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국정원 개혁을 약속했다.
 
또 “야당도 재판의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며 이 문제를 더 이상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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