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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자금 조달, 10.8조원..전년비 23% '증가'
미국 양적완화 유지 결정..회사채 발행 '증가'
2013-10-28 06:00:00 2013-10-28 06:00:00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9월 기업자금 조달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양적완화 유지를 결정하면서 회사채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10조829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0% 늘었다.
 
올해 1~9월 누계로는 모두 86조174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감소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9월 주식 발행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주식 발행규모는 76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3.3%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3건(아미코젠(092040), 지엔씨에너지(119850), 엘티씨(170920))이 497억원 규모로 이뤘졌다. 유상증자는 263억원(3건)을 기록해 액수기준으로 70% 감소했다. 유상증자를 한 기업은 ITX시큐리티(099520), 용현BM(089230), #2큐로컴이다.
 
증권과 달리 회사채 발행은 활기를 띠었다. 9월중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7530억원으로 전달보다 23.4% 늘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양적완화 유지결정을 내리고 채권금리 하향안정화 추세가 지소되면서 회사채 발행이 증가한 결과다.
 
일반 회사채는 우량 회사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전월대비 89.4% 늘어난 5조3800억원이 발행됐다. 특히 제조업, 전기 ·가스 ·수도사업 업종, 건설업의 발행이 뚜렷이 증가했다.
 
금융채는 카드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1.6% 감소한 2조1960억원이 발행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전달에 비해 53.1% 줄어든 791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은행채는 2조3860억원 발행돼 40.2%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은 5조3800억원을 발행하였으며 중소기업의 발행실적은 없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일반사채가 5조500억원이었으며 주식관련사채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0억원, 전환사채(CB) 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A등급 이상의 회사채 발행은 5조1600억원으로 전체 무보증 사채의 9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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