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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업용 빌딩 수익률↓·공실률↑
2013-10-24 14:28:22 2013-10-24 14:31:54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올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반면 공실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상업용부동산의 올해 3분기 투자정보를 조사해 24일 발표했다.
 
전국 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의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0.95%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하락했고 전국 3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 매장용 빌딩 수익률은 0.85%로 전분기보다 0.40%포인트 떨어졌다.
 
(자료=국토교통부)
 
주요 기업경기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피스빌딩 공급 적체와 소비·투자심리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 9.3%, 매장용 빌딩 9.7%로 전분기 보다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다.
 
대도시의 주요 기업이 외곽이나 다른 지방으로 이전하고 있는 반면 공급은 꾸준히 이뤄져 공실률이 증가했다. 6.8%를 기록한 서울을 비롯해 울산, 충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지역은 10% 이상의 공실률을 보였다.
 
매장용 빌딩은 경기침체로 상가시장 약세가 지속되면서 공실률이 늘었다. 서울이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6.2%를 기록했고 부산, 울산, 경기, 충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지역은 10% 이상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임대료는 보합세를 보였다. ㎡당 임대료는 오피스 빌딩이 1만4900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으며 매장용 빌딩은 3만1200원으로 전분기보다 100원 하락했다.
 
오피스 빌딩 임대료는 서울이 ㎡당 2만5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1만1600원), 울산(8100원), 부산(8000원)이 뒤를 이었다. 매장용 빌딩은 서울이 5만9300원을 기록했으며 경기(3만1800원), 부산(2만8200원), 대구(2만8200원)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올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했으며 전국 오피스 빌딩 824동, 매장용 빌딩 2331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투자정보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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