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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매출 9.8%↓·영업익 8.1%↑
국내 분양사업·해외 신규공사로 4분기 매출 증가 예상
2013-10-23 19:00:18 2013-10-23 19:03:55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올 3분기 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은 2조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2246억원)대비 9.8%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76억원으로 전년 동기(995억원)대비 8.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동기(495억원)대비 1.5% 증가했다.
 
매출 감소 원인은 일부 해외 신규 현장의 착공 지연과 추석 연휴를 비롯한 계절적인 요인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총이익은 2093억원으로 지난해(2037억원)대비 2.7% 증가했다. 주택(12.6%), 건축(11.1%), 발전·플랜트(11.3%), 해외(11.0%) 모두 고르게 양호한 마진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0.4%의 매출총이익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0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5억원)대비 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4%로 올해 목표 4.5%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상당폭 증가한 것은 대우건설이 꾸준히 추진해온 수익성 제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수주는 국내에서 1조3106억원, 해외에서 3517억원을 수주하며 1조6623억원의 신규 수주실적을 올렸다.
 
대우건설 측은 4분기 수주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4분기 들어 이미 송파 파크하비오 복합단지, 부산 용호만 복합시설 등 1조4129억원 규모의 국내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해외에서도 이라크, 알제리 등지에서 몇 건의 대형플랜트 공사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주와 해외 수주목표 프로젝트들이 4분기에 집중돼 있다"며 "국내외에서 약 5조원 규모의 수주유력 프로젝트를 확보해 4분기 수주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2013년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자료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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