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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성 케이티스 "인력양성과 신규사업의 턴어라운드 해"
2013-10-23 17:22:02 2013-10-23 17:25:39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신성장 사업을 동력으로 오는 2015년에 매출액 5000억원을 넘기고, 영업이익 300억원 넘는 회사로 바꿀 것입니다. 올해가 턴어라운드의 해로 케이티스는 서비스 전문회사로 탈바꿈 해 좀 더 부가가치가 큰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취임해 케이티스를 이끌고 있는 전인성 대표이사의 외국인 관광객 대상 신사업 'ktTR(kt Tourist Reward)'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남다르다.
 
이 사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아 앞으로 케이티스의 사업구조를 탈바꿈하는데 일등공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인성 케이티스 대표는 올해를 인력양성과 신규사업의 턴 어라운드의 해가 될 것을 강조했다(사진=김하늬기자)
 
ktTR은 최근 국내에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 이상 찾아오고 있는데 착안해 외국인의 국내 쇼핑과 관광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를위해 내국세 환급 서비스인 택스 리펀드 사업을 진행중이다.
 
택스 리펀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지정된 사후면세판매장(택스 프리숍)에서 3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입해 출국할 경우 이를 수출로 간주해 물품에 부과된 내국세인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이다.
 
세금 환급시장은 전체 입국자수의 증가와 더불어 2012년 기준 환급신청 비중이 13.51% (2009년 3.8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환급신청비중 24% 추정)에는 약 환급세액기준 13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환급사업자는 케이티스를 포함해 6개이다. 케이티스가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페이퍼리스 기반의 키오스크(환급세액단말기)를 통해 차별화 전략에 나선 것.
 
전인성 대표는 "24시간 무인 서비스가 가능한 환급기기를 세계 최초로 설치해 운영중에 있다"며 "지난달부터 인천공항에 21대의 단말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환급사업자와 달리 페이퍼리스 기반으로 간편한 절차를 통해 환급을 받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티스의 신규 사업인 택스리펀드 환급단말기 '키오스크'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에서 환급 서비스를 받고 있다(사진=김하늬기자)
 
케이티스를 제외한 5개 사업자 중 2개 사업자가 이 기기를 활용하고 있고, 나머지 2개 사업자도 내년 초까지 협약을 맺어 이 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사실 케이티스의 주 사업은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컨택센터 이다.
 
KT로부터 위·수탁받아 운영하는 컨택센터는 크게 114 번호 안내사업과 올레 (홈/모바일) 컨택센터, 회사가 영업활동을 통해 컨택센터를 수주해 운영하는 일반 컨택센터로 나뉜다.
 
114의 경우 고객이 '114'로 전화해 상호나 업종의 전화번호를 문의하면 해당전화번호를 검색해 제공하는 것으로 건당 120 원의 이용요금을 KT 로 지불하게 되며, KT 는 케이티스의 통화안내서비스 등을 평가해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케이티스의 모기업 위탁사업은 최근 스마트폰의 등장과 통신환경의 변화로 인해 114 안내 수요감소 추세에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전인성 대표는 "이런 매출 저하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고 판단했다"며 "신규사업과 더불어 사내 직원들을 글로벌 시장의 전문 마케팅 요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에 비즈 컨설팅 아케데미를 만들었고, 매년 절반 인력은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켜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으로 사내 대학까지도 설립해 내년부터는 인력을 키워나가게 될 것"이라며 올해를 인력양성과 신규사업의 턴 어라운드의 해가
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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