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안정..금리 하락
2009-02-06 17:43: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채권시장이 차분한 모습이다. 주초 연일 오르다 최근에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금리 수준이 안정적이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6%포인트가 하락해 연 3.73%를 기록했고,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일보다 0.09%포인트가 하락해 연 4.50%에 마감됐다.
 
다음주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선반영된 상태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다음주에도 금리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조금씩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고채 물량 부담은 이미 선반영됐고,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폭이 크지는 않더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다음주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지만 최근 시중은행들이 여신금리를 기준금리와 무관하게 정하는 등 기준금리 인하효과가 약해지고 있어 정책수단의 여지를 남겨둔 상태에서 다른 정책수단을 강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정책수단과 관련해 박 연구위원은 "현재 금융시장의 문제는 한은의 금리정책이 모든 부문으로 퍼지지 않고 회사채쪽에서 막혀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RP담보대상확대와 관련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이미 은행채를 포함시킨 마당에 신용등급 AAA급 회사채를 포함시키지 못할 것도 없다는 판단이다.
 
회사채가 RP대상증권으로 포함된다면 신용등급에 따른 차이는 있더라도 회사채 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기업들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여건이 호전될 수 있다.
 
이날 신용등급 AA-급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11%포인트가 하락해 연 7.37%를 기록했고, BBB-급 회사채 금리도 전일보다 0.08%포인트가 하락해 연 12.46%를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신용위험이 큰 회사채까지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미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함께 진행돼야 하겠지만 구조조정과정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회사채를 RP대상증권으로 확대하는 것을 통해서라도 금리정책의 효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위원은 다음주 채권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가 점차 하향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기준금리가 인하돼 연 2.25%가 되더라도 국고채 3년물 금리와의 스프레드가 1.5%포인트 가량 벌어지기 때문에 현재 국고채 금리수준은 박스권 상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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