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지난해 기업들의 성장성 및 수익성이 모두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국내 법인기업 46만4425개를 조사해 발표한 '2012년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지난해 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5.1%로 2011년(12.2%)보다 대폭 축소됐다.
기업의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2010년 15.3%, 2011년 12.2%에 이어 지난해까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한 대다수의 제조업이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특히 조선(4.5→-2.2%), 금속제품(18.2→-2.6%) 등의 매출액이 마이너스로 주저앉았다.
총자산증가율은 9.6%에서 5.1%로 뚝 떨어졌으며 유형자산증가율도 9.2%에서 6.5%로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도 덩달아 하락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1년 4.5%에서 지난해 4.1%로 축소됐다.
목재·종이(3.8%→4.9%), 전기전자(3.9%→6.6%), 전기가스(0.7%→1.6%)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업들이 실제 올린 이익을 나타내는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영업외수지 적자 영향으로 2011년 3.7%에서 2012년 3.4%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기업이 1000원어치를 팔아 34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반면, 기업 경영의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152.7%에서 147.6%로 하락하면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입금 의존도도 32.2%에서 31.9%로 소폭 떨어졌다. 석유·화학(26.6%→27.3%), 조선(24.9%→31.4%)은 높아졌으나 도소매(30.6%→29.7%), 운수(45.2%→43.0%)는 낮아졌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대기업(13.1%→5.0%), 중소기업(10.6%→5.3%)로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중소기업이 2.2%에서 2.4%로 상승한 반면, 대기업은 4.6%에서 4.0%로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대기업(144.9%→140.1%), 중소기업(179.2%→174.3%)로 모두 축소됐다.
차입금 의존도는 대기업이 31.7%에서 31.3%로 소폭 하락했으나 중소기업은 33.8%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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