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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 "월세대출상품, 신용대출보다 금리 낮아져야"
2013-10-18 17:57:58 2013-10-18 18:01:21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취약계층 지원책 중 하나인 월세대출상품의 금리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안덕수 의원은 "월세 수요를 늘려야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월세 대출상품 실적이 매우 미미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 초 월세와 관련한 금융지원 활성화(월세대출 상품)를 금융기관에 요청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2개 은행이 월세대출상품을 현재 취급하고 있다.
 
앞으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은 신한은행과 동일한 모델로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월세대출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안덕수 의원이 현재 2개 은행에서 운영중인 월세대출상품을 분석한 결과 신한은행(6.30%)과 우리은행(5.63%)은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인 4.50%보다 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덕수 의원은 "전세대출상품도 4% 수준의 대출이자가 적용되는데 어려운 서민들에게 더 높은 이자를 받고 있다"며 "신용대출금리나 전세대출금리보다 낮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월세대출상품의 지난 6개월 간 실적은 2개 은행(신한은행, 우리은행) 49건 신청에 10건이 적용받았다.
 
최수현 금감원 원장은 "서민을 위한 전월세대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월세상품 이율 낮추는 것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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