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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부채한도 협의 기대감..이틀째 상승
2013-10-12 09:44:48 2013-10-12 10:14:3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틀째 강세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04포인트(0.73%) 오른 1만5237.1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3포인트(0.83%) 상승한 3791.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64포인트(0.63%) 뛴 1703.20에 장을 마감하며 1700선을 회복했다.
 
이로써 이번 주 각각 1.1%와 0.8% 오른 다우와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3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다우존스 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틀 연속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주요 외신은 공화당 의원들이 부채 한도 증액 및 정부폐쇄(셧다운)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오는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부채한도 상한 증액을 위한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이 정부 셧다운 이후 처음 가진 전일 회동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제안의 임시 부채 한도 증액 제시안을 사실상 거부했었다.
 
짐 러셀 US뱅크자산운용 스트래지스트는 "백악관과 공화당 사이의 대화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신호가 보인다"며 "다음주 초에는 정치권이 부채한도 협상과 셧다운 사태를 모두 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날 개장 직후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공동 집계하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5.20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77.5와 사전 전망치 75.3을 모두 밑도는 수준으로, 정부 셧다운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특히, JP모건은 3분기에 3억8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대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을 초래한 이른바 '런던고래 사건'으로 미국과 영국 정부에 거액의 벌금을 내게 된 탓이다.
 
같은기간 웰스파고의 순익은 13% 급증했지만 매출은 사전 전망치 209억7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20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JP모건(-0.02%), 웰스파고(-0.02%), 뱅크오브아메리카(-0.28%) 등 은행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 밖에 의류업체 갭도 지난달 매출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6.7%나 급락했지만, 존슨앤존슨은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1.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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