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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키워드)실질적 자금 소진 시점, 17일 아닌 31일
2013-10-08 08:01:56 2013-10-08 08:05:43
미국 키워드
출연: 신 지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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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자금 소진 시점, 17일 아닌 31일
· 11월 1일, 사회보장, 메디케어 자금 필요
· 기술적 디폴트 시 연준 국채매입 ‘완충 역할’

▶미국 신용등급, 최고수준 유지할까
· 무디스, 미국 디폴트 가능성 낮아
· S&P, 2011년 신용등급 하향조정 악영향

▶알코아, 어닝시즌 시작 알려
· 모건 스탠리, 알코아 목표주가 하향조정
· 3분기 매출 2.2% 증가 예상
 
 
부채한도 상향조정을 놓고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도 미국 정치권 불확실성에서 자유롭지는 못할텐데요.
 
부채한도 협상에 관한 이슈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우선 자금이 실제 소진되는 시점은 10월17일이 아닌, 미 국채에 대한 실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10월31일로 예상됩니다.
 
일단 10월17일이 되면 재무부가 보유한 현금은 약 30억달러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10월31일이 문제인데요. 이 때 미국 국채 원금 610억달러와 이자 60억달러를 지급해야 하구요. 11월1일에는 사회보장 지출, 메디케어, 공무원 연금 같은 자금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실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2011년과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기술적 디폴트는 피할 수 없다 하더라도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장기적 채무상환 능력은 괜찮지만, 단기적 채무상환에 실패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막상 디폴트가 발생한다고 해도 마땅한 대안이 없습니다. 연준의 경우도 매달 400억달러의 미국채를 담고 있는데, 아무리 디폴트가 발생한다고 해도 미 국채를 담아야 하고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중앙은행의 대출창구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의 일부 폐쇄가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간을 오래 끌수록 악영향이 크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2011년 8월  뉴욕 증시가 크게 떨어졌던 건 사실 부채한도 상향조정을 놓고 의회가 논쟁을 벌인 영향도 있지만 S&P사가 트리플 에이 신용등급을 내려잡은 영향도 있습니다. 당시 3거래일만에 S&P500지수가 11% 떨어진 바 있습니다.
 
알코아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은 본격적으로 문을 열게 됩니다. 알코아는 미국 최대의 알루미늄 제조회사입니다. 그런데 모건 스탠리는 알코아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도 9달러로 내려 잡은 상황입니다. 알코아는 현지시간 화요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마지막 분기 기업들의 전반적 매출성장률이 2.2%일 것이라고 내다보는 상황입니다. 수익은 1.7%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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