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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보험대리점協 "보험 수수료 체계 변경 수용못해"
2013-10-07 16:58:29 2013-10-07 17:02:16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한국 보험대리점협회는 금융감독당국의 저축성보험 수수료 체계 변경에 반발하며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대리점 대표들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의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체계는 개인연금 활성화에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7일 개인연금 활성화 방안 중 사업비 체계 개선 후속 조치로,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의 계약 체결 비용 중 분할 지급하는 비중을 현행 30%에서 2014년 40%, 2015년 5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담긴 보험업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대리점 업계는 "금융위 개정안이 연금가입자들의 중도해약을 부추겨 제도 편의 목표인 개인연금 활성화에도 역행한다"며 "보험설계사의 소득을 급격히 감소시켜 이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보험상품 판매채널간의 불균형심화로 대다수의 보험대리점들은 경영난에 빠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리점업계는 초기판매수당을 계약체결에 드는 비용의 50%만 지급받는 경우 보험대리점 및 소속설계사의 절대수입이 약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대리점협회 소속 설계사 200여명은 오는 14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저축성보험 수수료 체계 변경계획을 철회하라는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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