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원자로 온배수 배출 포착..재가동 증거"
2013-10-03 15:08:12 2013-10-03 15:12:26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북한 영변에 있는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서 냉각수인 온배수가 다량으로 배출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지난달 1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자로 냉각 시스템 배수관에서 온배수가 배출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원자로는 노심의 핵반응에서 나오는 열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며 그 과정에서 터빈을 통해 증기가 생성되고 온배수가 배출된다.
 
닉 한센 38노스 대북 분석가는 "최근 완공된 배수관을 통해 폐수가 인근 구룡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온배수 방출은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전기 발전기로 돌아가는 터빈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994년 미국과의 제네바 합의에 따라 영변 원자로를 폐쇄했다가 2002년 2차 핵위기 때 합의를 깨고 재가동시켰다.
 
이후 6자회담 합의에 따라 가동을 중단했으며 지난 2008년6월 냉각탑을 폭파하는 장면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던 지난 4월 영변의 모든 핵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메가와트급 원자로가 가동될 경우 연간 핵무기 1개가량을 만들 수 있는 6㎏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사진=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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