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처남' 이창석, "사회적 물의 죄송..혐의는 부인"
검찰 "재용씨 늦어도 10월 말까지 기소..병합신청 예정"
2013-10-02 15:01:43 2013-10-02 15:05:29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사진=뉴스토마토 DB)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을 관리해온 핵심 인물로 알려진 전씨의 처남 이창석씨(62)가 법정에서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김종호) 심리로 열린 이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씨 측 변호인은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이 아니라 계약을 변경한 것일 뿐이다. 매매 계약은 이 사건 발생 이전 전부 이행돼 매매대금 수수도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피고인이 매도인과 맺은 계약 내용이 검찰의 주장처럼 585억원인지, 계약서상의 금액인 445억원에 부합하는 지를 확인하면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했던 이씨는 "변경된 계약이 진실된 계약이라고 믿었고, 455억원이 왜 다운계약서인지 이해가 잘 안된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검찰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전씨의 차남 재용씨를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르면 10월 중순, 늦어도 말까지는 재용씨를 이씨의 공범으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며 전씨의 사건을 병합해서 함께 진행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씨에 대한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9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06년 12월 자신 소유의 경기 오산 양산동 토지 28필지를 엔피엔지니어링에 매도하면서 허위 계약서를 작성, 세무 당국에 신고함으로써 양도소득세 60억4000만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이씨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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