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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악단' 사례 통해 북한 대중문화 논의
문화부, 25일 제4차 통일문화정책 공개 토론회 개최
2013-09-23 10:46:38 2013-09-23 10:53:1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북한 대중음악단체 '모란봉악단'의 등장 과정과 음악 스타일의 분석을 통해 북한 문화예술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향후 대중문화 분야 남북 교류·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3년 제4차 통일문화정책 공개 토론회'를 오는 25일 오후 3시 문화체육관광부 제1회의실(와룡동 청사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4차 통일문화정책포럼에서는 '변화의 아이콘, 북한 모란봉악단을 통해 본 남북 대중문화 교류의 효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북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모란봉악단'을 중심으로 김정은시대 북한 문화예술의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모란봉악단은 지난 2012년 창립 공연에서 미국 영화와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을 연주해 외부세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모란봉악단이 향후 대중문화 분야에서 남북문화교류에 던지는 시사점에 관해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의 발제는 지난 8월 어린이 의약품 지원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바 있는 SBS 오기현 피디가 맡는다. 지정토론자로 참여하는 천현식 북한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와 오양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이 각각 모란봉악단의 음악적 특성을 분석하고, 북한 내 한류 현상에 대해 조명하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문화부는 남북문화교류 정책과 통일문화 정책을 공론화해 남북 간 문화공동체 형성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통일문화정책포럼'을 운영해왔다. 토론회는 올해 3월부터 시작해 격월로 총 5회 열릴 예정이며 11월에는 종합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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