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朴대통령, 노인연금 향후 계획 밝힐 것"

"경기 악화로 소득 하위 70% 차등지급 불가피..앞으로 바뀔수 있어"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노인 기초 연금 축소에 대해 해명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3일 CBS라디오에서 대통령이 기초 연금 축소에 대한 사과나 유감표명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 사무총장은 “아마 이런 계획들이 있을 거라고 보고 현재 상황이 이래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없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기다리시고 정부를 믿고 도와주면서 정부가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봐야 되는데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사진=김현우 기자)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만65세 이상 국민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 공약을 내세웠다.

 

하지만 오는 26일 발표될 기초연금제 최종안은 만65세 이상 국민 중 소득 하위 70%에 한해 차등 지급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새누리당은 노인 기초 연금 제도가 박근혜 대통령 공약보다 축소됐다는 비판이 나오자 경기 침체 때문에 지연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 사무총장은 “지금 여러 가지 세수가 12조 이상 줄었다. 경제가 굉장히 나쁘다”며 “대통령이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의 공약을 지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 지금 이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경제가 좋아지면 노인 기초 연금 제도를 박 대통령의 공약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홍 사무총장은 “(공약은) 어떻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대통령은 5년 임기를 가지고 있다”며 임기 동안 노인 기초 연금은 계속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를 좋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민주당이 빨리 들어와서 경제 살리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는 것이다”라며 “대통령은 앞으로 5년 동안 세월 동안 남아 있기 때문에 기간 동안 대통령이 말한 부분들 (새누리당이) 성원도 하고 국회에서 열심히 일도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 회복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