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경표기자] 최근 정리매매 종목의 주가가 치솟다 급락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정리매매 기간 중인
에스와이코퍼레이션(008080)은 17일 7350원(16.76%) 내린 3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이 주식은 지난 11일 1원으로 시작해 무려 6만7000원으로 장을 마친 바 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16일 주가는 37% 가까이 반등했고, 이날 또 급락한 것이다.
지난 10일 상장폐지된 위다스도 정리매매 기간 시작일부터 하락하다가 정리매매 3일째에 100원에서 138원으로 하루만에 38% 급등했고, 4일째에도 14% 가까이 상승하다 이후 계속 하락했다.
7월, 8월에 각각 상장폐지 된 에스비엠, 지아이바이오도 하루에 20%가 넘는 급등락을 보였다.
정리매매란 상장 폐지가 확정된 종목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에게 주식을 팔 기회를 주기 위해 거래일 기준으로 7일 동안만 매매 거래를 허용하는 것이다. 하루 가격 제한폭이 없어 상·하한가란 개념도 없다.
이 같은 정리매매 종목의 급등락은 현재 기업 가치를 반영하는 결과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에스와이코퍼레이션의 경우 유상감자 이후 남은 주식이 10만주 밖에 안 된다"며 "전체 회사의 가치가 많지 않은 주식 수로 반영되다 보니 주가가 폭등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루머로 인해 정리매매 종목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변동하는 경우도 가능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 기업의 가치와 무관하게 정리매매시 주식시장에서 소문만 듣고 투자자들이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경우 펀더멘탈과 관계없이 주가가 이상 급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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