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 평균 금리레인지 2.88~3.00%”
입력 : 2013-09-16 08:58:25 수정 : 2013-09-16 09:02:0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9월 셋째주(16~17일) 3년 국고채 평균 금리 변동구간을 2.88~3.00%로 예상했다.
 
16일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정성욱 KTB투자증권,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 등 5명의 연구원은 아래와 같은 주간 채권 전망을 내놨다. 갈수록 점치기 어려운 채권시장 속 투자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테이퍼링과 서머스”(2.85~3.05%)
 
시중금리가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한 프라이싱 과정에 돌입했다. 아직까지 다소 성급한 측면도 없지 않으나 현재 컨센서스 수준으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공감대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테이퍼링 이슈에 대해서는 우려보다는 서서히 이벤트 이후 정책 불확실성의 해소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반영하며 1개월 전후 시각에서는 테이퍼링 이후 금리의 안정화 가능성을 고려한 제한적인 듀레이션 확대를 권고한다. 그러나 테이퍼링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더라도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 독일 총선 등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3개월 전후) 시각에서 본격적인 매수 포지션 구축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채권시장과 신임 연준 의장과의 힘겨루기 과정에 대한 부담도 동시에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 “대외 이벤트 대기장세”(2.89~2.97%)
 
FOMC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될 전망이다.
 
추석연휴 동안 FOMC와 연준의 차기 의장 지명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포지션 구축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9월 FOMC를 기점으로 금리가 하향안정돼 연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연준의 테이퍼링은 충분한 시그널링이 있었다.
 
미국의 GDP 성장은 테이퍼링의 정당성을 부여했던 6월 FOMC에서의 경제전망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머스가 연준의장이 돼도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촉발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
 
 
◇우리투자증권 “추석 연휴에도 장기물 캐리 포지션 유지”(2.88~2.98%)
 
9월 FOMC가 열리는 추석 연휴기간을 어떤 포지션으로 맞이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최근 대내외 환경을 감안하면 연준이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테이퍼링을 실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모기지 신청건수 하락과 8월 고용지표 부진 등 경제지표가 혼조세인 가운데, 부채한도 상향, 독일 총선, 신흥국의 금융위기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9월 FOMC는 소폭의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향후 탄력적인 자산매입과 제로금리 유지를 시사할 전망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경기회복에 후행하는 통화정책 변화는 향후 인플레이션을 통해 금리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금리상승 재개 시점은 10월 초 이후가 유력해 보인다.
 
◇KTB투자증권 “중립 포지션 관점 견지”(2.88~2.98%)
 
FOMC회의 이후, 이벤트 해소에 따른 시장 랠리 가능성 역시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새롭게 관심을 채울 후보들이 채권 시장에 그리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일단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더라도 연준 정책 스탠스 변화 부담은 2013년 남은 기간은 물론 2014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 주 후반 래리 서머스 연준 의장 지명설과 관련한 시장 반응의 배경 역시, 핵심은 정책 연속성 단절에 대한 우려라고 보며 새로운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래리 서머스라는 특정인물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 표출된 것으로 본다.
 
연극처럼 1막이 끝난 후 잠깐의 인터미션을 기대해 볼 수는 있겠지만 자산매입 축소는 이어지는 2막, 3막의 전체 스토리를 구성하는 첫 번째 소재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1막 이후 전면적인 주연 교체가 예고된 시점에서 단기 금리 반락에 대한 기대를 크게 가져가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연휴 기간 발생 가능한 리스크 요인에 대한 포지션 취약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전체적인 중립 포지션 관점을 이어갈 것을 제안한다.
 
◇동부증권 “FOMC 시나리오에 따른 채권투자 단기 전략”
 
채권금리는 장기적으로 상승을 예상하지만 9월 FOMC이후 채권시장은 단기적으로 불 플래트닝 가능성이 높다. 국고3년은 2.80%대 초반까지, 국고 10년은 2.50%대 초반까지 하락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비해 최근의 베팅 자신감이 결여된 분위기, 단기매매기관의 듀레이션 제한, 늘어난 5년 대차 물량 등을 고려할 때 장기채는 10년보다는 5년이 더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유동성에 대한 제약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투자자라면 5년 영역은 최근 확대된 국주 스프레드를 고려해 국주의 활용도 고려해볼 만 하다.
 
장기채 비중을 높이되 캐리가 좋은 1.75~2.0년 통안채를 병행 활용하여 듀레이션을 맞추자. 커브는 단기적으로 플래트닝 가능성이 높지만 3-10년 스프레드가 55bp에 가까워지면 차익실현을 염두에 두고 매매하자.
 
◇주간 채권시장 일정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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