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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2공장 2주간 주간조만 근무
야간조는 휴무 후 3주차부터 다시 정상근무
2009-02-01 13:51:00 2009-02-01 13:51:00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현대자동차 국내 7개 공장 중 처음으로 지난달 정상근무 시간까지 줄였던 울산2공장이 2월 들어 2주일간은 주간조만 근무하는 8+0시간 근무제로 생산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라크루즈와 산타페, 투산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은 지난 2일부터 2주간은 기존 4+4시간(주간조 4시간, 야간조 4시간) 근무에서 8+0시간(주간조 8시간, 야간조 휴무) 근무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8+0시간을 근무한다는 것은 주간조 근로자는 8시간 풀로 근무하고 야간조는 근무하지 않고 휴무하게 된다.

2주간 8+0시간 근무한 뒤에는 다시 정상근무인 8+8시간으로 바뀐다. 지난 한달간 4+4시간 근무할 때는 4시간은 근무하고 4시간은 교육을 대체돼왔다.

현대차는 감산이 이뤄지지 않았던 평소 주.야간조 근로자가 각각 8시간씩 정상근무해왔고 추가로 2시간은 잔업을 했지만 지난해말 경기침체로 인해 감산이 본격화되면서 근무시간도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2공장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현재의 베라크루즈와 산타페, 투산에서 추가로 다른 차종을 함께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혼류생산(한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것) 설비공사를 위해 지난달 9일까지 휴무하기도 했다.
 
(서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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