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코스피 날자 증권주도 웃었다
입력 : 2013-09-09 16:16:31 수정 : 2013-09-09 18:37:28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양호한 경기 지표 흐름 속에 코스피가 상승하자 증권주도 덩달아 웃었다. 그간 부진한 거래대금과 수수료 수입으로 침체를 면지 못하는 상황에서 모처럼만의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9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19.36포인트 오른 1974.6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호조세를 보이자 증권주도 일제히 동반상승했다. 이날 증권업은 건설업(2.7%)에 이어 두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날 미래에셋증권(037620)우리투자증권(005940)은 전날대비 5.15%(1750원), 3.17%(350원) 뛰어올랐다. 대신증권(003540)도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03% 상승하며 오랜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증권(003450), 한화투자증권(003530), 동부증권(016610), 삼성증권(016360), 대우증권(006800)도 이날 각각 3.04% 3.23%, 3.35%, 1.08%, 1.68% 상승마감했다.
 
이날 증권주들의 반짝상승은 12거래일 연속된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에 호조세를 보이는 코스피 지수가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그간의 부진한 업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반영됐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경기 흐름이 좋은 쪽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상태에서 증권주들이 동반상승했다"며 "대신증권의 경우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도 즉각적으로 주가에 반영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상승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업황이 너무 부진하다는 의견이다. 바닥을 찍고 회복국면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김고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장이 상승하면서 단기적으로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워낙 거래대금도 부진하고, 채권·금리 상황도 좋지 않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상승 흐름을 타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바닥"이라며 "특별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시장이 좋아진다거나 자금이동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증권업종이 좋아질 수 있다고 쉽게 얘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저점으로 하락한 변동성을 감안한 투자전략을 조언했다.
 
박선호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이 모멘텀 발생에 따른 상승 탄력도가 높아진 점에 주목해야 된다"며 "변동성이 역사점 저점으로 하락한 이 때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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