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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분기 신제품 효과로 2차전지 매출 ‘up’-대우證
2013-09-09 08:52:24 2013-09-09 08:56:01
[뉴스토마토 홍경표기자] KDB대우증권은 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삼성전자(갤럭시 노트3, 스마트워치 기어)와 애플(아이폰, 아이패드)의 신제품 출시로 폴리머 전지 등 2차전지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각형, 폴리머 전지 출하량은 각각 13%, 15% 증가할 전망”이라며 “노트북 판매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원형 전지도 전동공구, E-bike의 보급 확대와 테슬라의 판매 호조로 산업 전반적인 수급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삼성SDI(006400)는 노트북 판매 부진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IT이외의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왔고 현재는 60%를 상회하고 있다”며 “노트북용 전지가 겨우 손익분기점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IT이외의 전지는 두 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하고 소형 2차전지 매출액은 9375억원으로 전기 대비 11% 증가하며 영업이익률도 1.3%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황 연구원은 전망했다.
 
다만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은 TV 패널의 수익성 악화와 OLED 스마트폰의 출하량 조정으로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TV 판매 부진, 패널 재고 부담으로 출하량 증가도 미미하고 TV 패널 가격은 3분기에만 6% 이상 하락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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