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세계 금융위기가 시작된 작년 9월 이후, 불법사채 피해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가 운영하는 대부업피해신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채 피해신고건수는 모두 668건에 달해 2007년 530건 보다 26% 증가했고, 특히 피해신고의 절반 가량이 4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신고건수를 살펴보면, 1분기 120건에서 2분기 109건, 3분기 111건으로 다소 감소하는 듯 보였으나, 4분기에는 1분기보다 무려 190%나 폭증한 34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대부업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세계 금융위기가 시작된 작년 9월 이후, 2금융권과 합법 대부업체가 대출을 축소하면서 불법 사채를 이용하는 서민이 늘면서 피해도 함께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된 피해유형을 보면 ‘이자율 위반’이 전체의 41.1%인 28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추심’(28.7%, 198건), ‘대출사기’(9.5%, 66건), ‘수수료 편취’(8.7%, 60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4분기 들어서는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해준다고 속여 선수수료만 갈취하고 잠적하는 이른바 ‘대출사기’가 10배 가까이 증가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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