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외국인 매수세가 11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 매수 규모는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김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근거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과 과거 사례, 시가총액 보유 비중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2010 년 이후 10일 이상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었던 적은 현재까지 11 번이었고, 평균 14.7 영업일 순매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평균 순매수 자금이 약 4조3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순매수 여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전일 외국인 보유비중이 약 33.65%로 최근 1 년 평균보유비중인 약 34.29%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경기 모멘텀에서 이유를 찾았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경기모멘텀이 내수와 수출의 동반 개선세에 힘입어 잠재성장률을 회복하는 탄력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글로벌 경제성장률과의 갭도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KB투자증권은 중기적으로 외국인이 국내주식을 15조원 더 살 수 있다는 파격적인 분석을 내놨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말 현재 Asia ex japan 등 국내 관련 세계 4대 펀드 합계 NAV(순자산가치) 기준인 7911억 달러에 국내 시장 비중이 평균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가정했을 때 14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으로 가정할 경우 15조40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런 물량이 들어온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외국인 매수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