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연 유기전자소자를 펜으로 그림을 그리듯이 간단히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금속, 플라스틱, 섬유 등 다양한 재료에 적용할 수 있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나 몸에 부착하는 생체센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소프트일렉트로닉스연구단 조길원 단장(
사진 왼쪽)과 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이화성 교수(
사진 오른쪽)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Adavanced Materials 최신호인 8월21일자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유기전자소자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방식으로 넓은 면적에 빠르고 균일하게 전자소자를 프린팅하는 원천기술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복잡하고 느리며 높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었다.
연구팀은 식물 뿌리에 있는 물이 줄기를 거쳐 잎맥까지 이동하는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 모세관 펜 프린팅 인쇄 장치를 개발하고, 플라스틱 기판 위에 투명하고 유연한 유기박막 트랜지스터를 인쇄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지그재그나 나선, 점 등 다양한 패턴을 정확하고 빠르게 그려낼 수 있어 잉크젯 프린팅 기술과 비교해 간편한 공정으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금속, 유리, 유연 고분자 기판 등 다양한 소재에 펜으로 그리는 간단하고 빠른 접촉식 인쇄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차세대 소프트 전자소자의 대량생산에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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