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호재로 금융주 줄줄이 '급등'
2009-01-28 16:09:00 2009-01-28 17:51:4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국내 금융주들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지수는 전일 대비 7.79%나 올라 코스피지수의 급등을 도왔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우리금융지주가 14.29%나 상승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이 각각 12%, 10.97%의 강세를 보였고, 기업은행과 외환은행, 신한지주 등은 7~9%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권주도 상승세에 동참한 모습이었다.
 
우리투자증권과 한화증권이 10%대의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SK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등도 7~8%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은 보험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6%대의 오름세를 보인 동부화재를 비롯해 한화손해보험과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도 4~5%대의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처럼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미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월가 예상치보다 좋게 나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9%나 급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8%, '시티그룹'이 7%나 올랐다.
 
하지만 금융주의 강세는 단기로 끝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미국 금융주들이 일제히 오른 것이 국내 금융주에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다만 앞으로 굵직한 시장 슈들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추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뉴욕 검찰이 7000억달러 구제금융을 받은 금융기관들의 자금사용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향후 금융주의 악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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