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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위성방송 해지 민원 급증
방통위, '08년 민원동향 발표
2009-01-28 10:34: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지난 한해 서비스 품질 등 가장 많은 이용자 불편이 제기된 방송통신 서비스에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인터넷전화가 꼽혔다.
 
특히, 서비스 해약시 발생하는 위약금 분쟁 등 요금 관련 민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계 당국의 관리감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2008년 방송통신민원 동향'을 통해 지난 한해 방통위 고객만족센터(CS센터)에 접수된 민원 중 케이블TV 등 방송분야가 4272건, 이동전화 등 통신분야가 2만8932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통위 CS센터에 인터넷, 전화, 우편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모두 3만3204건으로 전년대비 39% 줄었지만, 유료방송 관련 민원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방송 민원 사례가 늘어난 것은 위성방송의 위약금 분쟁 급증, 허위영업에 따른 요금분쟁 증가, 단체계약 상의 요금 분쟁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민원 제기 사례가 늘어난 방송에 비해 통신 민원은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32.5%가 감소했다. 이처럼 통신 관련 민원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등의 대규모 이슈가 터져 민원제기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방통위는 분석했다.
 
통신 민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사례는 이동전화의 요금불만, 업무처리, 문의와 답변 순이었다. 특히 이동전화 요금불만 중 이동전화를 이용한 소액결제관련 민원이 많았다.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는 케이블TV(SO) 사업자가 1377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통신민원의 전반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전화와 부가통신, 휴대 인터넷 관련 민원이 전년대비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관련부처의 관리감독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했다.
 
주종옥 방통위 시청자권익증진과장은 "금년 상반기 중으로 방송사업자의 위약금 관련 약관 개선을 위한 사업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며 "인터넷 전화에 대한 민원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상 징후 발생히 즉각적인 이용자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 사업자에게 피해를 입은 이용자는 국민신문고,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 사이트 또는 방송통신위원회 CS센터(전화1335)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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