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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오토모티브, 밝은 중장기 이익 전망-하나대투證
2013-08-20 07:34:49 2013-08-20 07:38:1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새론오토모티브(075180)에 대해 2분기 실적의 기대치 하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장기 이익 전망이 밝다며 목표주가 9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새론오토모티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 72% 증가한 468억원, 61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에서는 완성차의 주말특근 거부로 성장률이 다소 낮았으나, 중국에서의 시장수요 호조와 주 거래선들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2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0%로 1분기의 13.9%보다는 하락했다"며 "1분기의 엔화 약세로 한 분기 지연돼 반영되는 원재료 엔화결제 비용이 2분기 감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하락한 것은 일시적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감소하면서 고정비 효과로 원가율이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2분기 실적이 일시적인 문제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북경법인의 고성장·고마진을 바탕으로 중장기 이익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중국 북경법인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주 고객인 폭스바겐과 현대차(005380), GM 등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221억원, 22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연결 실적에서의 비중도 각각 47%, 50%를 차지했다"며 "주 거래선들의 판매 증가율이 시장수요 증가율을 훨씬 상회하고 있고, 내년까지 거래선들의 생산설비(Capa) 증가도 예정돼 있어 북경법인의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 신규 설립된 중국 상숙법인은 2분기 매출액과 지분법이익으로 각각 20억원, -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5억원, -6억원보다는 개선되고 있다"며 "주 거래선들인 일본 완성차들의 회복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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