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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3천억 RFID 음식물쓰레기 시장 '쟁탈전'
2013-08-19 12:50:25 2013-08-19 12:53:5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LG유플러스(032640)가 3000억원에 달하는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장을 놓고 정보통신기술(ICT)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경기권 10억원 이상 발주 지자체를 중심으로 양사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치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업에서 10개 콘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우선사업자로 선정됐다.
 
2년 장기계약으로 진행되는 화성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업에 LG유플러스는 60세대 이상 관리사무소가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개별개량기기(캐노피일체형) 1518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도 2차례에 걸쳐 사업자를 선정했다.
 
1차 사업에서 1권역은 LG유플러스, 2권역은 KT가 나란히 수주했고 2차 사업에서는 1권역은 에이텍, 2권역에서는 KT가 수주를 마무리했다.
 
이곳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시 무게를 계량해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RFID 기반 거점형 개별계량기기가 구축될 예정이다. 
 
용인시의 경우 사업자의 기회와 가능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고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권역을 2개로 나눠 발주해 사업자가 2개 권역을 동시에 수주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LG유플러스는 부민W&P, KT는 콘포테크 등과 협력해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본격적인 지자체 입찰경쟁을 벌이고 있다.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전자태그 카드만 대면 고객 정보를 인식해 자동으로 요금을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환경부 주도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RFID 기반 종량제 사업의 일환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도시형 공동주택을 최소 100만세대로 보고, 70세대당 200만원대 장비가 1대씩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규모가 최소 3000억원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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