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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년연속 관중 500만명 돌파
2013-08-19 10:37:38 2013-08-19 10:41:07
◇2013년 구단별 관중 수 현황. (자료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프로야구 관객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6년연속 관중 500만명 돌파를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열린 서울 잠실, 부산 사직, 포항, 군산 4경기에 총 3만4990명이 입장해 올해 426경기 만에 누적관객 502만6873명(경기당 평균 1만1800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장마에 이은 이달 기록적인 폭염 등 연이은 기상 악재에도 프로야구 관중 수는 오히려 증가세로 바뀌고 있다. 지난달 1만520명이었던 경기 당 평균 관중 수는 8월(18일 현재) 평균 1만2234명으로 약 16.3% 늘었다. 사상 최초로 700만 관객을 돌파한 지난해 8월 평균 관중 수인 1만1481명보다 오히려 6.6%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5일(345경기) 400만명 관중을 돌파한 이후 500만명 관중을 넘기기까지는 81경기, 24일이 소요됐다. 관중 수 300만명 돌파에서 400만명 돌파까지 걸린 기간(93경기, 39일)에 비해 빠른 속도다.
 
이는 예측할 수 없는 선두권과 중위권 다툼, 여기에 하위권의 4강 도약을 위한 약진까지 순위 경쟁이 대혼전 양상을 띠면서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입장 관중 수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신바람 야구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도전 중인 LG가 경기 당 평균 관중 수 2만86명을 기록해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선두권 진입을 꾀하는 두산의 평균 관중 수 1만8549명에 앞서고 있다.
 
남은 경기수는 올해 전체경기의 26%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해제되고, 개인 타이틀 부문 경쟁도 치열해 올해 프로야구는 600만 관중 수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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