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기획재정부가 술렁이고 있다. 강만수 장관이 교체되고 윤증현 장관이 내정되자 간부급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부는 지난 1.19개각 때 허경욱 1차관으로 교체된데 이어 배국환 2차관도 곧 정부내 다른 자리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폭의 인사이동이 예상된다.
허경욱 차관의 후임으로 김동연 경제금융비서관이 명칭이 바뀐 국정과제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김 비서관 자리로 임종룡 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이동하면서 재정부는 1급 자리에 여유가 더 생겼다.
배 차관이 이동할 경우 후임 2차관에는 김대기 통계청장(행시 22회)이 유력하다.
이 경우 후임 통계청장에는 이용걸 예산실장(행시 23회)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실장이 차관으로 곧바로 승진할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로선 '김대기 차관-이용걸 청장'의 진용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후임 예산실장에는 유성걸 예산총괄심의관(행시 23회)이 유력하고, 예산총괄심의관에는 김화동 재정정책국장(행시 24회), 김용환 경제예산심의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경우 빈 자리로 김규옥 대변인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달 가량 공석인 FTA국내대책본부장에는 진석규 FTA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24회)의 승진 기용 가능성이 높고, 이성한 대외경제국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성한 국장이 1급으로 승진할 경우 이 국장의 대학 3년 선배인 진 단장은 대외경제국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기획조정실장은 재정부 재산소비세제국장 출신인 김교식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23회)이 거론되고 있다.
장영철 공공정책국장, 최종구 국제금융국장, 주영섭 조세정책관, 구본진 정책조정국장 등이 1급 승진 대상자로 거론된다.
1급인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처장의 후임(국정운영실장)에는 육동한 경제정책국장의 승진이 가장 유력하다. 경제정책국장은 구본진 정책조정국장의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국가브랜드위원회 지원단장(1급)으로 승진 기용된 김근수 국고국장의 후임에는 최규연 회계결산심의관이 유력하다.
이밖에 국장급인 최상목 장관 비서실장이 자리를 옮기고, 박춘섭 예산총괄과장이 국장으로 승진될 전망이다.
인사는 윤증현 장관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끝나기 전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예상 외로 빈 자리가 늘어났고, 오래 공석이었던 자리가 많아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재정부 한 간부는 "시급한 현안이 많아 장관 취임 이후까지 늦춰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늦어도 2월초순, 빠르면 설 이후 곧바로 발령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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