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조선 매각 결렬 한화 탓"
"3천억 이행보증금 돌려주지 않을 것"
"한화 인수의지 부족이 매각결렬 원인"
2009-01-22 15:23:00 2009-01-22 18:06:07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산업은행이 한화컨소시엄과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을 끝냈으며,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은 돌려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산은은 22일 오후 2 30분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컨소시엄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두고 체결한 양해각서가 해제됐음을 공식선언한다”고 밝혔다.
 
정인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화가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정당한 이유없이 계약 체결을 거부한데다 최근 한화가 제출한 자금조달 계획서에 따르면 인수자금이 매각대금에 크게 못미쳤다”고 말했다.
 
"한화가 제안한 분할 인수 방안은 양해각서 기본 내용을 준수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산은이 이 요구를 수용한다면, 공적기관의 공개경쟁 입찰에서 요구되는 공정성 투명성 원칙을 스스로 훼손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대금에 크게 미달하는 자금조달 계획만을 제시하는 한화와 본건 거래를 지속하는 것 자체가 한화와 대우조선 모두의 재무건전성에 큰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대우조선 매각 계획과 관련해서는 " 대우조선이 초우량 조선사로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영체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경영권 이전을 위한 다각적 매각 방안 강구하고 시장상황 면밀히 주시하면서 매각을 재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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