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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여름에도 분양은 계속..전국 2만 가구
마곡·내곡·세곡2 등 관심
2013-07-31 09:13:35 2013-07-31 09:16:49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긴 장마에 이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 한여름에도 분양은 계속된다. 
 
3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 계획을 세운 아파트는 전국 28곳, 1만9892가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가 1만624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은 403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지방에서도 5237가구가 분양된다.
 
◇강남권 노른자위, 내곡·세곡2지구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중 '노른자위'로 주목받는 내곡지구(3, 5단지)와 세곡2지구(3, 4단지)에서 각각 211가구, 465가구가 8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특별분양에 이어 22일부터는 청약저축,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공급된다.
 
내곡지구는 3단지에서 전용 59㎡(20가구), 114㎡(77가구)가 공급되며 5단지에서는 59㎡(23가구), 101㎡(79가구), 114㎡(12가구) 등 세 가지 면적대로 공급된다.
 
내곡지구와 세곡지구는 서초 우면지구 사이에 위치한다. 서초구 내곡동, 원지동, 염곡동 일대로 총 면적 76만9000㎡ 규모다. 청계산과 인릉산, 여의천 등 풍부한 주변 녹지와 연계돼 조성되며 신분당선 청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세곡2지구는 3단지에서 전용 59㎡(9가구), 84㎡(35가구), 101㎡(44가구)를 분양하며 4단지에서는 59㎡(29가구), 84㎡(57가구), 101㎡(109가구), 114㎡(18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에 위치하는 세곡2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광평대군묘역, 대모산, 탄천을 활용한 친환경주택단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탄천을 건너면 위례신도시, 가든파이브, 문정법조타운과 동일 생활권이 돼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SH공사, 마곡지구 분양..주변시세 85%
 
SH공사는 강서구 가양동 마곡지구 1~7단지와 14~15단지에 28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면적대는 전용 59㎡(80가구), 84㎡(1510가구), 114㎡(1264가구)다.
 
서울시가 분양가를 주변시세의 85% 이내에서 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단지로 꼽힌다. 특히 전용 85㎡ 이하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에게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지역우선공급 원칙에 따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는 100% 우선 청약할 수 있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대 부지 366만㎡ 규모로 서울시와 SH공사가 개발하는 택지지구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 신방화역을 이용할 수 있다.
 
◇관악 파크 푸르지오, 부천 중동 래미안
 
대우건설(047040)은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 관악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59~84㎡ 363가구 중 19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테라스하우스로 75㎡와 80㎡가 각각 8가구씩 들어선다. 이 중 1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정원이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되고 맞통풍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주차장을 지하에 설계해 지상에는 4가지 테마가든을 설치한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서울대입구역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부천 중동에 전용 59~84㎡ 616가구 규모의 래미안 부천 중동을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 59㎡(130가구), 70㎡(211가구), 84㎡(265가구) 세 가지 타입이 공급되며 삼성물산 자체사업으로 짓는 단지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설계됐고 거실과 주방의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와 침실이 남향을 향하는 4-bay 구조를 갖췄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이 걸어서 5분 이내인 신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좋다. 2015년 10월 입주 예정이며 인근에 공원과 중흥초·중, 부천부흥중, 심원고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수원 아이파크시티3차, 천안 청수 한화꿈에그린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1152가구를 분양한다. 중대형 위주로 분양된 1, 2차와 달리 전용 59~101㎡로 구성됐다. 이 중 전용 85㎡ 이하 소형이 96%를 차지한다.
 
이 단지는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완충제를 표준 20mm보다 두꺼운 30mm로 시공했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아일랜드' 콘셉트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단지 내 2.5km 규모의 자연형 하천과 7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가깝고 1번 국도, 남부우회로, 동수원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내 곡정초등학교가 있고 고등학교도 개교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5년 9월로 계획돼 있다.
 
한화건설은 천안 성수지구 행정타운에 청수 한화꿈에그린 46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86㎡ 416가구, 88㎡ 24가구, 90㎡ 28가구 등이다. 견본주택은 이달 23일 공개한다.
 
천안 동남부권 종합행정타운으로 조성되는 청수지구는 청수동, 청당동 부지가 121만㎡에 달하며 녹지율이 27%를 넘는다. KTX, 남천안IC, 목천IC가 가깝다. 행정기관 등 13곳이 들어설 예정이며 초·중·고가 지구 내 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EG건설은 세종신도시 1-1생활권 L5블록에서 세종 EG the1 2차를 분양한다. 전용 84~107㎡ 900가구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1-1생활권은 32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들어서는 등 저밀도 권역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8월 분양예정인 전국 주요 단지(자료=각 업체,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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