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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조 방해 새누리, 침대축구 같은 행태"
"국정조사 방해 국회판 침대축구, 국민에 예의 아니다"
2013-07-30 13:09:15 2013-07-30 13:12:3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당은 30일 파행을 겪고 있는 국회 국가정보원 국정조사특별위원회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국조를 방해하고 있다며 "침대축구"와 같은 행태라고 꼬집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경기장에 드러눕는 침대축구 행위가 벌어지면 상대편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별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여기에 직효약은 심판의 경고장과 관중의 야유"라면서 "정치에서 심판은 언론이고, 관중은 국민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심판이 경기장 드러누워서 침대축구를 하는 새누리당이 아니라 시간에 쫓겨 어쩔 줄 몰라 하는 야당에게 자꾸 엘로카드를 꺼내드니까 저희로서는 억울하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탄식했다.
 
이어 "경기장 바닥에 드러누운 사람에게 단호한 호루라기를 여러분께서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더 이상 국조를 방해하는 시간끌기용 국회판 침대축구를 계속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반드시 경기장인 국회에 국민들의 야유와 물병이 날아들 것"이라고 새누리당에게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때가 되면 야당인 민주당으로서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축구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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