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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질심사 대상 코스닥社 8곳..매년 감소
2013-07-29 12:00:00 2013-07-29 12: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코스닥사는 모두 8곳이며 건수는 매년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9일 '2013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운영 결과'를 발표해 트라이써클, 디웍스글로벌, AD모터스(038120) 등 8개사가 실질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질심사 발생 건수는 지난 2009년 60건, 2010년 47건, 2011년 42건, 지난해 35건, 올해 상반기 8건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상반기 실질심사를 거친 코스닥사 중 5개사는 상폐됐으며 심사 후 퇴출된 기업 수도 지난 2010년 28개사, 2011년 15개사, 지난해 14사를 기록해 매년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질심사 상폐 기업 수가 과거에 비해 감소했다"며 "투자주의 환기종목 제도 운영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실질심사 사유는 횡령·배임 건으로 전체 사유의 37.5%(3개사)를 차지했다. 앞서 트라이써클은 횡령·배임 건으로 실질심사를 받은 뒤 상폐 조치를 받았다.
 
이어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유가 2건, 자구이행 사유가 1건, 주된 영업정지 사유 1건, 경영권 변동 사유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거래소는 현재 상반기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8개사와 지난해 이월된 8개사 가운데 6개사에 대한 심사절차를 진행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장 폐지 우려가 있는 기업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며 "이를 통해 코스닥 시장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건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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