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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트라이아웃 참가명단 110명 최종 확정
2013-07-24 08:32:09 2013-07-24 08:35:19
◇지난 2012~2013시즌 드래프트에서 최종 합격한 외국인 선수.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오는 10월 개막하는 한국 프로농구 2013~2014시즌 트라이아웃 참가자 명단이 기존 108명에서 2명 늘어난 11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KBL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고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 참가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마지막 기휘를 쥔 선수는 KBL 경력자인 스캇 메리트(전 오리온스)와 크리스 알렉산더(전 SK·KCC)다.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자 중 KBL 경력자는 지난 시즌 득점왕인 제스퍼 존슨(전 KT)를 비롯해 후안 파틸로(KGC인삼공사), 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 등 24명이다.
 
참가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NBA 출신의 마커스 파이저다. 2000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될 정도로 촉망받았지만 십자인대 부상 등으로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이지 못한 그는 아르헨티나와 이스라엘,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아직 경기력은 좋지만 1978년생으로 나이가 적잖다는 점이 흠이다.
 
최장신 선수는 알렉산더(212.7㎝)이며, 최단신 선수는 드웨인 미첼(188.4㎝)이다. 모비스에서 뛰다 교체됐던 아말 맥카스킬은 올해도 최고령 선수(40세)로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선수는 22세의 리온 깁슨(1991년 10월생)이다.
 
110명의 트라이아웃 참가자들은 이날 KBL와 미팅을 갖고 각자의 트라이아웃 일정을 통보받았다. 이어 곧바로 KBL 10개 구단이 1명씩 파견한 선수들과 팀을 만들어 연습경기를 치렀다. 10개 구단 관계자들은 연습경기 장면을 체크하면서 25일 열릴 드래프트에 대비했다. 트라이아웃은 24일에도 계속 진행된다.
 
한편 드래프트는 오는 25일 트라이아웃 직후에 실시된다. 드래프트 지명 순위는 지난 시즌 등수와 추첨에 따라 정해진다.
 
다만 지난 시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모비스와 정규리그 우승팀인 SK는 기존 외국인선수 2명(리카르도 라틀리프, 로드 벤슨(이상 모비스), 애런 헤인즈, 코트니 심스(이상 SK)) 모두 재계약을 맺어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는다. 고양 오리온스도 지난 시즌 함께했던 리온 윌리엄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이번 참가자 110명 가운데 15명 만이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취업률 13.6%'의 바늘구멍 뚫기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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