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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증권 직접투자 대폭 감소
중국시장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
2009-01-20 12:38:00 2009-01-20 15:16:37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파로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는 지난 2007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결제건수는 8만6694건으로 11%, 결제금액은 47억7300만달러로 41% 줄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는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세계주식시장 폭락으로 인해 작년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장별로는 중국시장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결제건수(7245건)는 46%, 결제금액(9400만달러)은 72% 감소했다.
 
홍콩시장의 결제건수(5만2121건)와 결제금액(9억2200백만달러)는 각각 10%와 27% 줄었다.
 
반면 미국시장은 주요시장 중 유일하게 증가해 결제건수(2만1147건)는 14%, 결제금액(14억9800백만달러)은 13%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홍콩과 일본시장에 대한 일중매매결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직접투자 활성화에 노력했다"며 "올해 중 외화증권매매결제와 권리행사의 자동처리(STP) 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투자지원시스템을 한층 선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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