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근 가격 부진을 면치못하는 원자재 시장에 하방경직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미 낮아진 가격변동성 탓에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당분간 회복 여력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품목별 차이가 여전하고 펀더멘탈도 회복 움직임을 보일 수 있고 추가적인 하락위험도 낮아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손동연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원자재 시장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인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실물수요도 여진히 부진할 것"이라며 당분간 공급능력이 소비수요보다 우위에 있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원자재 시장 상황이 상반기처럼 큰 변화없이 바닥권 횡보세를 지속할 것이란 진단이다.
미국의 양적완효 종료 우려에 대해 직격탄을 맞은 원자재 시장에서 대부분 품목의 반등세가 기술적 수준에 그치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주말 기준 CRB 상품지수는 286.7로 연초대비 수익률이 8.5%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손 연구원은 "장기간 하락세로 인해 원자재 가격의 조정이 충분히 이뤄지며 상당부분의 과수요가 제거됐다"며 "원자재 대부분 항목이 생산원가에 가까운 수준까지 하락했고, 글로벌 실물경기도 싸이클상 저점 국면이기에 바닥권이 지속되더라도 원자재 가격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도 "기술적 반등이후 한 차례 바닥을 테스트하는 과정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큰 폭의 가격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이후 원자재 가격 하방지지선이 나타남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의 달러강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기대감과 선진국중 상대적 우월한 경제성장에 기인한다"며 "9월이후 양적완화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달러강세에 대한 기대감은 한풀 꺽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의 치우쳤던 선진국 경제성장 스토리도 올하반기 유럽과 일본의 회복 가능성 국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현재의 달러에 대한 신뢰역시 변화의 기운을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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