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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데일리)유가, 中 성장률 안도에 '상승'..금값도 올라
2013-07-16 08:25:25 2013-07-16 08:28:3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0.4% 올라간 배럴당 106.3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 7월물도 전날보다 0.3% 상승한 배럴당 109.13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5%로 지난 1분기의 7.7%보다 내려갔지만 전망치 7.5%에는 부합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전망이 긍정적인 부분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9.5를 기록하며 전월의 7.8을 상회했다.
 
제이슨 쉥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대표는 "유가는 경제지표에 따라 움직여왔다"며 "미국 제조업 경기기 살아나면서 전체 경제 또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자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는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5% 오른 온스당 1283.50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8%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은 9월 인도분도 전일 대비 0.2% 오른 온스당 19.83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9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은 중국 경기둔화 불안감에 전일 대비 0.3% 내려간 3.1445달러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미거 비젼파이낸셜마켓 금속트레이딩 책임자는 "버냉키 발언 이후 연준이 언제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할지 더욱 불분명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 금값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곡물 가격은 하락했다. 최대 곡물 수출국인 미국 날씨가 작황에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9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4% 하락한 부셀당 5.38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11월물은 전날보다 0.4% 하락한 부셀당 12.52달러를, 밀 9월물은 전일보다 1.4% 내려간 부셀당 6.71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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