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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브랜드 웹툰 '연봉신' 연재..소통 강화 차원
2013-07-10 10:29:24 2013-07-10 10:32:3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화케미칼이 장편 브랜드 웹툰을 선보이며 소통 강화에 나선다. B2B(기업간 거래) 기업 특성상 생소해 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판단 하에 접근성이 좋은 웹툰을 활용키로 한 것이다.
 
한화케미칼은 오는 17일부터 12월1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장편 웹툰인 '연봉신'을 네이버 웹툰에서 게재한다고 10일 밝혔다.
 
웹툰은 딱히 내세울 것 없는 무(無)스펙 소유자인 주인공 연봉신이 서류상의 착오로 대기업 한화케미칼에 입사, 모든 직원들이 꺼리던 기능성소재개발부로 발령받아 괴짜 이나노 팀장과 함께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는 내용이다. 
 
연봉신은 인기 웹툰 '고삼이 집나갔다'의 홍승표 작가와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신 암행어사'의 스토리작가 윤인완씨가 함께 만든다.
 
홍 작가의 대표작 '고삼이 집나갔다'는 네이버 일요 웹툰 1위,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한 작품으로 현재 각종 드라마 및 영화 제작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일부 IT기업과 소비재 기업들이 제품과 브랜드 홍보를 위해 단편 브랜드 웹툰을 제작한 사례는 있지만, 본격적인 장편 극화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케미칼이 장편 브랜드 웹툰을 기획한 이유는 대중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해서다.
 
석유화학제품과 태양광, 바이오, 2차전지 및 나노 소재 등 B2B 사업은 다른 소비재와 달리 일반 소비자들이 생소해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는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석유화학은 역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기술 집약적 산업"이라며 "연봉신을 통해 대중들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 바이오 및 기능성 소재 등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한화케미칼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최근 진취적인 기업제도를 도입하며 B2B 기업 이미지 개선을 추진 중이다. 연공서열에 따른 직급제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라 평가 받는 인사문화를 도입했다.
 
또한 영업사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출퇴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매주 목요일,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로 지정해 직원들이 자율복장으로 출근함으로써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최고 10일 간 연속으로 쉴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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