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 신용대출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5월 소비자 신용대출이 전월 대비 196억달러 증가한 2조836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09억달러 증가, 사전 예상치 125억달러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연율로 환산할 경우 8.3%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5월 학자금대출, 자동차대출 등의 비(非)리볼빙(비회전식 결제) 대출이 130억달러 늘어 1조98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의 일반 신용카드를 포함하는 리볼빙(회전식 결제) 대출은 8565억달러로 집계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8499억달러를 기록했었다.
◇미국 소비자 신용대출 차트(자료출처=와이차트)
5월 개인 소비는 전월 0.3% 감소에서 0.3% 증가로 돌아섰으며 소득수준도 전월 0.1% 증가에서 0.5%증가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회복으로 가계자산이 증가하고 저금리 정책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자동차 같은 고가의 상품 수요도 늘었다.
고용과 소득이 늘면서 국내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케빈 커민스 UBS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신용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소득 수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소비지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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