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200에 근접하면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가 늘어나고, 1,100 근처로 내려가면 펀드 매수가 증가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회복되면 펀드시장에서 발을 빼고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면 새로 진입하는 사례가 빈번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1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올라 1,194.28로 마감되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7일 523억원, 8일 904억원, 9일 387억원, 12일 12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유출은 펀드 설정보다 환매가 많았다는 뜻이다.
코스피지수가 1,200을 반짝 회복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12일 1,156.75까지 내려오자 13일과 14일에는 396억원, 159억원씩 순유입됐지만, 지수가 다시 올라 14일 1,182.58을 회복한 덕분에 15일에는 101억원의 순유출로 돌아섰다.
작년 12월 16일에도 지수가 1,161.56으로 오르자 펀드 설정액이 이틀 연속 감소했으며 지수가 1,180선을 찍고 나흘째 하락해 1,118.86으로 내려가자 다음날인 29일부터 31일까지 1246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87.1%에 달한다.
하나대투증권 서경덕 애널리스트는 "심리적 매물선이 지수 상한은 1,300, 하한은 1,000 정도에 위치하는데, 연초 지수가 생각만큼 오르거나 빠지지 않자 그보다 조금 위, 아래에서 환매,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며 "거래가 정체된 상황에서 방향성 탐색이 이어지는 현상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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