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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사단, 아시아나 사고 조종사 단독 면담
9일 미 당국과 공동조사 착수
2013-07-08 10:34:01 2013-07-08 12:08:00
◇최정호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브리핑 현장(사진=한승수)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 7일 오후 1시30분 쯤 인천공항에서 센프란시스코로 급파된 아시아나항공 충돌사고조사반이 미 연방항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최정호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도착 즉시 미국 조사단과 합동조사를 개시했으며, 미국 초동조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향후 일정 등을 협의했다"며 "우리조사단과 원만하게 조사절차 진행되고 있으며 내일중 조종사, 관제 등에 대한 공동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도착 즉시 4시간여 동안 조종사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NTSB는 워싱턴 본부에 사고 비행기 블랙박스를 이송, 조사에 들어갔다. 우리 정부는 9일 2명의 국내 전문가를 파견해 판독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최 실장은 NTSB의 블랙박스 예비 해독 조사 결과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조종사 과실쪽으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에서 블랙박스를 예비 해독 한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시간을 두고 다른 자료와 비교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종사의 과실로 밀고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가"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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