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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 대량매매규모 감소
2007년 대비 6.3% 감소한 39조9000억원
2009-01-19 06:00:00 2009-01-19 06:00:00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지난해 약세장 속에서 주식의 대량매매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계 회원사들의 거래대금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해 대량매매 거래대금 규모는 39조 9028억원으로 지난 2007년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량매매란 5만원 이상 주식은 500주 이상, 5만원 이하 주식은 5000주 이상 주문하는 등 대규모 거래에 있어 시장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별도로 만들어진 매매방식이다.
 
반면 거래량은 16억 810만주로 26.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거래가 늘어 거래량이 늘었다" 며 "하지만 주가 약세로 거래대금은 줄었다" 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KODEX200'이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사별로는 지난해 외국계 회원사들의 대량매매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약세장의 원인 중 하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꼽히는 가운데 외국계 회원사들은 지난 2007년보다 규모를 9.8% 줄였다.
 
반면 국내 회원사들은 2.7% 거래규모를 늘리며 외국계 회원사의 빈 자리를 채웠다.
 
한편 대량매매를 제외한 시간 외 매매는 거래대금이 4.3%, 거래량이 13% 증가하는 등 시간 외 매매의 범위가 넓어졌다.
 
이는 해외증시의 주가변동성 확대를 사전에 반영하기 위한 시간 외 매매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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