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의 OLED TV와 프린터, 혈액검사기 등 9개 제품 디자인이 북미 지역에서 창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일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DISA)'가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3'에서 금상 5개와 동상 4개 등 모두 9개의 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IDEA는 지난 1980년 시작된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삼고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제품은 삼성의 'OLED TV'로 로고 중심에 다양한 색상으로 이루어진 'ㅇ'자형의 타원을 넣어 자연색에 가까운 OLED TV의 특성을 반영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또 보는 이들에게 쉽게 OLED TV를 떠올리게 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금상을 수상한 5개 제품 중 3개는 '콘셉트 프린터'였다.
프린트 후 버려지는 종이의 활용 방안에서 디자인을 착안해 재생용지로 프린터 본체를 만들고 다른 부품없이 종이접기 방식으로만 외관을 완성시킨 친환경 프린터 '오리가미(Origami)'
(사진), 클립으로만 연결해 프린터 외형을 완성시킨 '클립(Clip)', 프린터 본체면을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선택해 홈에 끼워 밀어넣는 슬라이딩 방식의 조립 프린터 '메이트(Mate)' 등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금상을 차지한 '혈액검사기(LABGEO A20A)'는 사용기간이 긴 제품임을 감안해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 부품과 기계의 움직임을 간소화해 동작 오류를 최소화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프레임안에 화면이 떠 있는 듯한 구조의 85인치 'UHD TV'와 사용자의 편의에 맞춰 자동으로 가로세로 모드를 지원하는 풀HD 모니터 'SC750' 등 4제품은 동상을 수상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디자인 경영센터장 사장은 "이번 수상 결과는 삼성전자의 디자인 경영과 인재 양성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IDEA 2013 시상식은 오는 8월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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