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질이 확실하고, 후임에 임태희(53)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개각의 핵심인 경제팀 문영에 관한 구상을 끝내고 '강만수 경질, 임태희 기용' 카드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관계자는 "이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 출신의 임태희 정책위 의장이 'MB노믹스'의 연속성을 살릴 수 있는 적합한 인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행정고시(2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등을 거쳐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과 여의도연구소장, 국회 재경위원 등을 지낸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지난 16대 때부터 지역구(경기 성남 분당구을)에서 내리 3선을 했고 이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며 누구보다 이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어내고 일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아 이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야당과의 관계가 원만해 인준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밖에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는 윤증현(65) 전 금융감독위원장,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56) 등도 거론되고 있다.
강만수 장관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도 'MB노믹스'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알려졌으며 정책의 일관성을 꾀하기 위해 강 장관에게 맡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임 의장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기용될 경우 경제살리기 강화차원에서 임 의장을 측면 지원할 수 있는 다른 자리로 강 장관을 이동시킬 가능성도 점쳐 진다.
이 대통령은 또 전광우 금융위원장을 교체하고, 후임에 이창용 부위원장을 기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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