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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이대호 '숨고르기'…3타수 무안타 1볼넷
2013-06-29 09:11:07 2013-06-29 09:13:54
◇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홈런 두 방을 터뜨린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지바 롯데전에서 시즌 13·14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안타를 몰아쳤던 타율을 3할3푼3리까지 드높인 이대호는 이날 침묵하며 타율이 3할2푼9리로 소폭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 상황에서 라쿠텐의 선발투수인 노리모토 다카히로를 상대했다. 하지만 다카히로의 연이은 폭투로 주자가 3루로 나가자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피해갔다. 하지만 오릭스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4회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7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이대호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9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는 완투를 노린 노리모토를 상대로 큼지막한 우익수 뜬공을 때려 주자들을 진루시켜 기회를 이어가게 했다.
 
오릭스는 발디리스를 고의 4구로 1루를 채워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다카하시 신지의 2타점 끝내기 2루타로 3-2 역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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