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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사, 여름방학 '특수' 맞이 분주
2013-06-26 18:07:30 2013-06-26 18:10:31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엔씨소프트(036570), CJ E&M(130960) 넷마블, 넥슨 등의 간판 게임들이 여름 방학을 맞아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콘텐츠 보강에서 과금체제 개편까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게임사들의 치열한 고민이 느껴진다.
 
26일 넥슨은 서울시 강남구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메이플스토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름방학 대규모 업데이트 RED(Revolution, Evolution, Delight)를 공개했다.
 
총 세번에 걸쳐 진행되는 직업군 개편, 여름방학 한정 ‘거울세계’ 모험, 새로운 최고레벨 콘텐츠 등 다양한 업데이트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과도한 현금결제 부담을 줄이려는 넥슨의 노력도 돋보였다.
 
◇메이플스토리는 올 여름 총 세번에 걸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한다.(사진제공=넥슨)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현금 결제 아이템을 살수 있는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살 때도 별도의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메이플스토리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장비 강화용 유료 아이템인 ‘큐브’도 게임플레이로 획득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 2011년 이후 해킹 피해자 전원에게 최고급 아이템 세트와 최대 100만 메이플스토리 캐시 지급하고, 모든 게임 이용자에게는 실적에 따라 최고 5만 캐시를 지급한다. 
 
◇넥슨은 26일 메이플스토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용자 중심 게임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좌측부터 넥슨 메이플스토리 조성은 팀장, 오한별 본부장, 고세준 실장, 사진제공= 넥슨)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시작으로 사이퍼즈, 마비노기, 던전&파이터 등 자사의 간판 온라인 게임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도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이용자들이 1년여를 기다린 ‘백청산맥’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백청산맥은 제룡림·대사막·수월평원을 이은 신규지역이자 블&소 최초의 설원지형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레벨이 50Lv로 상향되고, 영웅급 던전과 스킬, 다채로운 퀘스트가 추가됐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다음달 24일까지 판매되는 블소 프리 이용권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14일 무료 이용권과 전 종족이 착용 가능한 '화양연화' 의상을 증정한다.
 
또 계정당 1회에 한해 필수 아이템인 극마 입문무기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7월 17일까지 계속된다.
 
이외에도 CJ E&M 넷마블의 ‘SD건담 캡슐파이터는 앞으로 6주 동안 여름 맞이 릴레이 업데이트를 실시해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기체인 ‘샴블로’ 등 다양한 유니트를 추가한다. 또 ‘모나크’도 마을 점령전, 45레벨 이상 부대 사냥터 등을 추가한다.
 
◇넷마블의 SD건담 캡슢파이터(좌), 모나크(우)도 여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사진제공=넷마블)
 
XL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무료접속 서비스를 공식 선언했으며, ‘여름, 다후타의 유혹’이라는 대규모 신규 콘텐츠를 7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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